딸기활착 후 관리 (5)
딸기를 정식한 이후 딸기재배에 너무 기후가 알맞아 평년에 비해 1주일이상 출뢰와 개화가 빨라져 재배자들이 많이 당황하고 있는 것 같다.
즉 정식 후 뿌리가 충분히 발근하기도 전에 꽃대가 보이기 시작했고 극히 일부 농가는 충분한 잎의 생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뢰가 되었다. 어느 재배자는 만약에 제1액화방(제2화방)이 늦어지게 되면, 차선책으로 정과방의 과일 수확을 최소한 12~15개는 수확을 해주어야 경제적인 손해를 보충할 수 있고, 그래야 정과방에서 제1액화방의 긴 휴식기간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을 한다. 그러나 나의 얕은 상식으로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다.
한 베테랑 재배자는 조기수량을 높이고 휴식기간은 약간 길어지더라도 2월과 3월에 많은 수량과 고품질로 승부를 걸겠다고 한다. 그리고 정식 후 40일 현재 소엽의 크기가 11~12cm, 잎 수도 3~4장을 확보해서 10일 후 수확에 들어가더라도 대형의 잎이 4~5장이 되고, 꽃대가 상당히 굵어져 있을 것이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본다.
이렇게 기후가 좋은 해는 5~6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하는 기회이다. 예를 들어 이렇게 기후가 좋은 해에 오이, 토마토, 수박 같은 작물은 플러그 묘를 정식해서 초세조절 기간 중 체형을 잡아주면 무난히 착과, 비대까지 연결시켜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딸기 재배자들은 조기형 또는 중장기형의 본인의 목표에 알맞은 재배작형으로 길러나가야 된다. 재배자가 딸기나무가 자라는 상태를 그대로 따라가면 중간 중간에 관리의 혼선을 가져와 지금까지 겪지 못한 장벽에 부닥칠 수 있다. 그래서 현재의 딸기묘 상태를 더욱 더 과학적으로 파악해서 좌표를 설정해야 한다. 요즈음 재배농가가 급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 우수한 농가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금년의 딸기는 어떠한 재배유형으로 유도하면 좋겠느냐고 자문을 받아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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