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뢰기 이후의 관리 (4)
(4) 보온기 전후의 온도와 휴면
딸기에도 최근에는 PO필름(폴리에르핀계 특수필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필름은 광투과율이 높아서 햇빛만 나면 하우스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환기창의 개패를 수시로 행해야 알맞은 온도관리를 행할 수 있다. 10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되므로 주간의 온도를 25℃ 정도 유지하고 저녁 무렵 온도가 13~15℃가 유지되면 옆쪽의 치마를 내리지 말고 관리한다. 지금부터는 일장이 점점 짧아지고 일사량이 약하며 온도까지 내려가니 딸기는 서서히 휴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현재 85%이상을 차지하는 설향은 휴면이 비교적 짧고 초세가 강하기 때문에 관리하기 쉬우므로 과거와 같이 고온과 다습을 주는 열관리법은 필요 없다. 또한 지베렐린을 살포해서 잎자루와 꽃대 신장을 시켜야 하는 별도관리는 더욱 필요가 없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탄저병 방제용 약제중 지베렐린 억제재가 들어 있는 약제를 육묘중 지나치게 살포한 경우에는 꽃대신장이 약하므로 지베렐린 5~10PPM을 살포해서 꽃대와 잎자루 신장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딸기의 휴면은 11월 중순 가장 깊은 상태이고 그 이후는 서서히 타파가 된다. 설향은 저온요구량은 대략 100~150시간으로 촉성재배에 적합해서 재배하기 쉬워 짧은 기간에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휴면기간이 얕은 품종은 저온경과를 거치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기는 한데 설향도 약간의 휴면을 가지고 있으므로 재배중에 휴면에 돌입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전조처리 까지는 가지는 않아도 초세는 유지시킬 수 있다. 자연조건에서 휴면의 돌입은 꽃눈분화 이후부터로 추정 되지만 10월 하순경 야간온도 5℃이하부터는 잎면적이 적어지고 잎자루가 짧아지므로 이때 보온을 재빨리 실시해야 한다.
딸기의 휴면은 겨울의 추위에서 자기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므로 재배상에서 잘 응용해야 한다. 딸기는 휴면을 하면서도 계속해 꽃이 피고 잎, 줄기는 자라므로 휴면과 화성유도의 사이에는 상호작용이 있으며 휴면이 깊을수록 생식생장으로 기울어져 연속적으로 개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면과 꽃눈분화 사이에 어떠한 공통의 메카니즘이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딸기는 휴면에 들어가기 전에 화성이 유도되며 화성유도는 휴면이 유도에 필요한 일장보다 긴 일장에서 일어난다는 점 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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