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뢰기 이후의 관리 (7)
(7) 정화방의 화수문제
금년의 딸기는 예년보다 출뢰가 빨라져 재배자를 당황하게 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출현되고 있는 정화방의 꽃수를 파악해 보면 평균적으로 꽃봉오리의 수가 적어지는 현상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
지나칠 정도로 육묘후기에 질소비료를 적게 주어야 정화방(제1화방)의 꽃눈분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강하게 강조해 왔다. 그러다 보니 정화방의분화가 이루어진 연후에도 질소를 시비하면 나빠질까봐 지나치게 늦게까지 질소비료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정화방의 꽃수가 적어지지 않았나 예측된다. 여기서 제1액화방(제2화방)이 연속으로 출뢰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2화방의 수확이 1월 하순에 시작되면 중간휴식(봄방학)이 너무 길어져 경영면에서 크게 타격을 받게 된다.
이렇게 정화방의 꽃수가 적으면 더욱 중간휴식이 길어져 딸기의 경영적인 기술은 낙제점이 된다. 그러하니 어려움이 있어도 정화방의 꽃눈분화가 이루어지면, 곧바로 액비로서 약간의 추비를 주어 정화방의 꽃수를 최소한 15개에서 25개까지 착뢰를 시켜야 한다. 그래야 정화방에서 다음의 제2화방이 조기에 관찰이 되고 정화방의 과일수를 7개로 고집하지 말고 포기의 생육상태를 관찰하여 9~13개까지의 과일을 착과시킨다. 그러면 중간휴식의 기간이 줄어 딸기재배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경영적인 기술이 발휘될 것이다.
딸기재배에 있어서 착과, 수확이 연속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최고의 기술이 집약되어야 이루어지므로 아직 이런 경지에 도달하지 않은 농가는 정화방에서 약간의 욕심을 내어 과잉의 착과를 시켜야 한다. 그래서 육묘기의 8월 질소비료의 지나친 절비 반응에서 탈피해야 한다.
각 지역의 담당연구원들은 아직 미숙한 재배자들을 위해서 금년의 딸기개화를 보며 각 지역별, 품종별 꽃눈분화기를 파악해 주고, 꽃눈분화 후 질소추비 량과 시기를 정확하게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우리가 딸기의 재배를 계속해 앞당기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 높은 시기에 생산, 판매를 도모하기 위한 수단이므로, 중간휴식을 최대한 줄이고 값 좋은 시기에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켜야한다. 그러므로 어제까지의 기술은 옛 고전 속에 묻어두고, 새롭고 신선한 새로운 이론적인 바탕 밑에서 새롭게 쌓아올려야 딸기의 생산량을 7t뿐만 아니라 9t의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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